몰랐다.
그냥 평소처럼 까페를 돌아다니다가
문득 자주가는까페로 등록해놨던
싸이노핑크의 까페에 들어가봤는데
와! 새글이 올라와있었다. 근데
이게 무슨 말이지.. selfdestruct닉네임처럼 떠났다니
처음 읽었을땐
응? 그만뒀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다시보니까.. 계속 다시보니까..
아니었다..
selfdestruct닉네임처럼 세상을 떠났다고.. 이게 무슨말이야..
뭐야 정말... 정말 무슨말이야..
이말만 계속 되뇌었던것같다..
일촌이었기에 바로 싸이를 들어가봤는데
(일촌명까지 왜 selfdestruct 라고 했는지..)
방명록들에는 정말 이제 이세상에 없음을 알게 해주는 글들이 있었다
사랑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거.. 맞아요?
설마..설마..
나한테 직접 네이트온으로 오랫동안 작업한
데모전곡을 보내주면서..
아 바보같이 왜 대화내용이 다 기억이 안나지..
아 무슨곡이 제일 좋냐구 물어봤는데 내가 뭐라고 대답했더라
someday?maybe?
또.. 무슨대화를 나눴더라..
아 정말 말이 안되는 일이다 이건.. 그렇게 열심히 작업했으면서
왜 다시 한번 공연을 하지 못하고 ..
그런 선택을 했던것이었을까,, 공연 빨리 보여달라고..
근데 왜 결국.. 더 . 충격인건
이세상에 없은지가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간다는.. 것이었다.
아직 내 아이팟에는 직접 보내줬던 데모음악이 들어있는데..
너무.. 너무 충격이었다..
작년 12월 보컬분께서 안좋은 일이 정말 안좋은 일이 있었다며
공연을 하긴 할건데.. 여튼 그런식으로 얘길 했었는데
그런일이 있었을 줄이야. 너무 .. 충격이다.
2008.11.05 수 13:50
술을 링거처럼 맞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도 하루 죙일
노란 맥주 붉은 와인 형형색색의 비닐백을 주렁주렁 매달고 휠체어나 타면서 평생을 헤롱거리면서 산다면 그보다 더 좋은일이 어디있을까나
하루전..
이글을 쓰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까..
얼마나 힘들었기에 그렇게 쉽게 놓아버렸을까 생각하니 .. 아팠다
위태위태해보였는데 정말 위태로운 사람이었구나..
이대로 죽긴 참 아쉬운 사람이었는데
그곳에선 편히 쉬었으면..
9월20일. 공연이 있다. 꼭 보러가야겠다..
꼭..
psynopink
다시 한번 시작할때가 되었다.
Park byung suck
1985.3.7 - 2008.11.6
Au revoir-